조리원에서부터 신생아의 코딱지는 어떻게 빼는가에 대해 궁금해서 간호사선생님들께 물어보곤 했다.
코꾸멍이 너무 작아 손가락을 넣을 수도, 면봉을 넣을 수도 없기 때문에....
간호사 선생님은 목욕 후에 코 안이 촉촉해지면 기침을 시켜서 튀어나오게 해주라하던데
기침을 해서 튀어나오지 않으면?? 계속 기침을 시켜야하는건가?
그렇게 되면 아기와 내가 코딱지 하나로 씨름할 것이 뻔하고 무엇보다 코딱지가 아기의 콧구멍을 막아 질식해 죽을 것 같은
무서운 생각이 들었었다.(초산엄마의 무한걱정)
내 궁금증에 대한 시원한 답변을 듣지 못한채로 아기와 집에 도착했는데
아니나다를까 며칠 뒤부터 혜윤이의 코에서 소리가 나기시작했다.
핑..핑.. 마치 덜 닫힌 창문틈으로 바람 새어나가는 소리가..
조리원에서 알려준 대로 기침을 시켰는데 아기 얼굴만 시뻘개지고 전혀 해결이 되지 않아
인터넷으로 부랴부랴 신생아 코막힘 뚫는법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어디서 또 들은건 있어가지고 신생아 코뻥에 대해 폭풍 서칭했고
코뻥 중에서도 나름 비싼 제품을 구매해 보았다.
(후기가 생각보다 좋았다.)
이것이 내가 구매한 제품인데 쿠*에서 15000원에 구매했다.
사실은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흡입라인, 헤드, 필터, 설명서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사실 설명서는 펼쳐보지도 않았다.
딱 봐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 것 같다. 아주 단순한 구조로 되어있다.
구성품 내에 포함되어 있는 필터를 저렇게 끼운 후 헤드를 장착해주면 된다.
헤드의 입구를 아기의 코에대고 엄마가 입으로 빨아들여서 콧물과 분비물을 제거하면 되는데
처음엔 나도 아기 코딱지 먹을까봐 열심히 필터를 썼었지만
요새는 그냥 필터 없이도 잘 쓴다.
한 번 쓸때마다 매번 씻어서 건조시키는데 필터는 왜 항상 안보이고
엉뚱한 바닥에서 발견이 되는지 모르겠다.ㅋㅋ
소리소문없이 바닥에 떨어져있는걸 발견한다.
(필터는 스무장씩 따로 구매 할 수도 있다.)
택배가 도착하자마자 써봤는데
한 번만에 성공!! 혜윤이 코도 시원하고 내 속도 시워~~~언했다.ㅋㅋ
숨쉬는 것이 매우매우 편해보인다.
혜윤이도 처음엔 앙앙 울다가 이제는 시원한지 입을 앙 다물고 가만히 있다.
그 모습도 넘넘 귀엽다><
어쨌든 잔뜩 의심을 하며 샀지만 지금까지 써본 육아템들 중에서 지금까지 아주 잘 쓰고 있는 아이템이다.
아마 자기가 혼자 코 팔때까지는 잘 쓸듯ㅋㅋ
내돈내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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