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를 하면서 가장 유용하게 쓰고있는 아이템 중 하나인
이동식트롤리.
필요한 곳에 놓고 물품을 언제든지 꺼내어 쓸 수 있으며
이동하기도 쉬워서 육아필수템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됐다.
나도 임신 말기에 구매하여 이것저것 정리 해놓았는데
무엇을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막막했던 기억이 있어
나같은 사람이 있을 것 같아 도움이 되고자 기록해본다.
내가 구매한 제품은 이케아 제품인 '로스코그'.
아마 엄마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제품일 것이다.
어떤 분들은 트롤리에 뚜껑이 없다보니 먼지를 걱정하여
뚜껑이 있는 제품으로 구매하기도 하는데
뚜껑이 있으면 뭔가를 꺼낼때
뚜껑을 열어야한다는 과정이 추가되기 때문에
과감히 패쓰했다.
(아기는 울고불고 난린데 뚜껑열고 꺼내고 닫고.. 어후..
그리고 한손으로 아기를 안고
뭔가를 꺼내야하는 일도 생기기 때문에
뚜껑이 있으면 불편할 것 같았다.)
각설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트롤리의 전체 샷이다.
색상은 블랙, 그레이그린, 레드, 화이트 이렇게 네가지가 있다.
보통 화이트나 블랙을 많이 하지만
엄마의 취향에 따라, 집의 분위기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먼저 트롤리의 윗칸.
제일 많이 쓰는 물품을 넣어두면 좋다.
나는 손수건, 체온계, 손톱깎기, 피지오머코뻥,
로션, 면봉 그리고 손싸개나 양말, 모자를 넣어두었다.
실제로 제일 윗칸의 물품들은 거의 매일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https://lucetese.tistory.com/entry/신생아-코막힘-코막힘-뚫는법-신생아-코뻥-피지오머physiomer로-해결
트롤리의 중간칸.
여기는 기저귀와 목욕 후 닦는 용도인 천기저귀
그리고 응아 후 씻고 사용하는 엉덩이수건을 넣어두었다.
개인적으로 엉덩이수건.. 굉장히 마음에 든다.
밤부베베에서 5set에 20000원인가 정도 미니타올인데
촉촉하고 보드라워서 민감한 부위에도 자극이 전혀없다.
사이즈는 가로세로 25cm정도 되니 엉덩이용으로 딱이다.ㅋㅋ
그리고 또 국민템인 휴비딕 온습도계.
처음에는 자석이 있어 트롤리 벽면에 딱 붙여 고정하면 좋겠다 싶었지만
저 제품은 자석이 없고 세워놓는것만 되어서
나는 그냥 양면테이프로 붙여버렸다.
온도, 습도, 시간, 오늘의 최고 최저습도가 표시되어
집안의 온습도 조절을 그때그때 유동적으로 할 수 있다.
트롤리의 맨 아랫칸.
사실 여기는 뭘 둬야 할 지 모르겠어서 비워두었었고
다른 사람들은 이곳에
새 로션이나 새 쪽쪽이, 책 등을 넣어두더라.
하지만 나는 키즈장이 있기 때문에 따로 정리를 해두었고
맨 아랫칸에는 작은 장난감들과
요즘들어 부쩍 자주 사용하는 아기띠를 넣어놓았다.
아기가 울고 보챌 때마다
방에있는 수납장까지 갈 필요도 없고
어디 뒀는지 찾아 헤멜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너무 눈에 띄어서
지저분해 보이지 않아서 딱 좋은 것 같다.
나중에는 장난감을 닦을 건티슈랑 토이클리너 등을
넣어놓을 생각이다.
트롤리의 사이드에는 '순네르스타'라고
보관용기를 달아두었다.
이곳에는 손소독제, 로션샘플, 물티슈
그리고 잠시 입었던 옷가지들을 정리해서 넣어 두었다.
잠시 입은 옷은 빨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옷장에 다시 넣기도 찜찜해서 고민하다가
어차피 혜윤이는 놀때, 잘때
그때그때 옷을 갈아입히기 때문에
손이 잘 닿을 수 있는 곳에 넣어두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정리해 놓으니 한 곳에서
아기케어의 많은 것을 할 수 있고,
아직 몸 조리가 되지 않아 많이 쇠약한
나의 체력을 아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육아 필수템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라는걸 실감한다.
.
출산 전 하루종일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요리조리 트롤리 정리를 했던 기억이 난다.
결국에는 내 스타일대로 내가 사용하기 가장 편한대로
다시 바꾸게 되었지만
그래도 나처럼 어떻게 정리를 해두어야 할 지 막막했던
예비 엄마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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