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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남양 아이엠마더에서 압타밀 프로푸트라프레로 갈아타기!

혜윤이가 태어나서부터 쭉 먹던 남양 아이엠마더.

특별한 문제 없이 잘 먹고 잘 싸길래 조리원 퇴소 후에도 쭉 먹여왔다. 

혜윤이한테 잘 맞나보다 하고 정착하려 했었는데 

결론은 50일즈음으로 해서 압타밀로 갈아탔다.

 

이유는

1. 토를하면 냄새가 너무 심함. 점점 게워냄. 물토 

2. 방귀도 많이 뀌고 냄새가 너무너무너무 지독.(성인 똥방구냄새...)

3. 대변을 볼 때 많이 불편해보임.(얼굴이 터질 것처럼 힘을 준다)

4. 찐득한 녹변.

5. 수유를 할 때 종종 배가 불편한 듯 베베 꼬는 증상. 

 

 

사실 녹변을 보는 것은 정상이라고 했다.

아기들은 장운동이 빠르기 때문에 분비된 담즙이 다 흡수되기 전에 배출 되는 경우 녹색으로 보일 수 있다고 하는데

아무리 정상이라 하더라도 엄마마음에는 안드는 칼라... 황금똥을 보고싶은 엄마의 마음...

 

이런 여러가지 이유들로 인해 분유를 바꿔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런저런 좋은 분유들을 찾다가 

퓨어락, 압타밀, 힙분유 이렇게 세가지 정도에 관심이 갔다.

 

근데 어차피 분유 성분은 다 비슷하고 그냥 엄마가 먹이고싶은 걸로 픽 하면 된다길래

좀 더 끌렸던 압타밀로 가기로했다. 

압타밀은 이마트압타밀, 독일내수용 압타밀 1)프로누트라 2)프로푸트라 이렇게 있는데 

프로푸트라가 팜유랑 덱스트린이 들어가지 않고 모유올리고당을 더 높여 모유에 가장 가깝게 

만들어 졌다하여 제일 비싸더라도 성분좋은 프로푸트라로 먹이기로 했다. 

 

독일 내수용이라 무조건 직구로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8통을 직구했고 

도착하기 전까지는 이마트 압타밀을 먹였다. 

국내분유->외국분유로 변경시 퐁당퐁당을 유지해줘야 한다.
첫째날 아이엠마더 7번, 압타밀 1번
둘째날 아이엠마더 6번, 압타밀 2번
셋째날 아이엠마더 5번, 압타밀 3번 
이런식으로 아기가 바뀐 분유를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왼쪽이 독일 압타밀 프로푸트라 /오른쪽이 이마트 압타밀

나도 퐁당퐁당으로 분유를 바꿨고 

신기하게 압타밀을 먹으니 황금응가를 보기 시작했다!!!

방귀냄새도 안나고ㅠㅠ 응아도 쉽게한다 ㅠㅠ 심지어 냄새도 안남!

게워내는건 혼자 신나게 발차기하다가 살짝 하긴 하지만 이전보단 훨씬 덜한게 느껴진다. 

 

근데 압타밀.. 거품 오지게 많이 생긴다. 

아이엠마더는 몇 번만 살랑살랑 해도 다 녹던데 압타밀은 분유가 잘 녹지도 않아서 녹인다고 흔들면 

거품이...혜윤이가 먹을까봐 겁난다. 그래서 트림에 더 집착을 하게 되는 듯.

 

몇 번 먹이다 보니 어느정도 노하우가 생기긴 한다. 

양 손으로 젖병을 잡고 비비듯이 돌리고 이후 젖병 헤드를 잡고 빙글빙글 돌리면 그나마 나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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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도 수유 후에 젖병바닥을 보면 녹지않은 분유덩어리들이 몇 개씩 있는데 그건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어쨌든 혜윤이가 별탈없이 잘 먹어줘서 다행이다.

프로푸트라 프레가 모유성분에 더 가까우나 열량이 1단계보다 좀 낮다하니

100일정도까지는 프레로 먹이다가 이후에 1단계로 갈아타야겠다.

 

요거 먹고 건강하게 쑥쑥 자라줬으면 좋겠다.